아무 말 기기괴괴

🗺 ✨ 🔮
각각 세 개의 랜덤 단어에서 탄생한 여섯 개의 이야기.

1) 골프, 가죽, 왕
수 세기 근친상간이 지속되면 그 결과로 턱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치열이 비틀어지기도 한다더라.

2) 운동화, 하모니카, 자랑
세계 최고 음악원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 며칠 전, 신동이라고 불리던 가난한 소년은 자기 할머니가 넉 달 동안 폐지를 주워 겨우겨우 장만한 하얀 운동화 한 켤레를 선물 받았다.

3) 메일, 볶음밥, 미술
악마가 관리한다는 계정으로 메일을 보내면 답장으로 끝내주는 영감이 돌아온다는 소문은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 예전부터 있었다.

4) 두피, 북, 지갑
사람이 죽고 나서도 그 영혼의 울림을 영원히 기리는 방법이 있다.

5) 수돗물, 낙서, 오지
반경 백 킬로미터에 허름한 초가집 하나조차 서 있지 않은 오지에 가면, 특이한 예술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한다.

6) 재판, 열, 턱
말만 재판이지, 이건 사실 교수형 선고식이나 다름없었다.


추가 세부 사항

  • 글쓴이: 한아임
  • 언어: 한국어
  • 길이: 42 페이지 (일반 PDF 버전 기준) 
  • ISBN
    • 전자책: 978-1-63793-144-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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